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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1 창원/마산 소하천 벚꽃길여행/국내 2018. 3. 2. 15:24반응형
개화시기를 기다리면서
작년 봄이 가져다 주었던
황홀했던 찰나의 시간을 돌아보았다.
벚꽃시즌을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진해군항제를 언급하곤 한다.
하지만,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여기 이 곳 마산합포구, 가포 이 일대는
벚꽃나무가 무수하여
봄이면 인근지역에서 봄나들이의 장소로
유명했던 곳이다.
또한, 여름이면
가포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오곤 했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자
일본인들이 이곳에 정착했고
청주공장을 세웠고,
기생의 웃음소리와
술이 넘쳐나는 유곽으로 변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봄의 절정을 화사하게도 빛내주었다.
일본인들은 이 일대를
사쿠라 마치(벚꽃마을)라고 불렀다.
어린시절을 이 동네에서 보냈지만
늘상 바닷가에서 조개줍고 굴 따며 놀기 바빴던지
당시에는 벚꽃나무가 이렇게 많은 지 알지 못했다.
곧 다가 올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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