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
221115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단풍여행/국내 2022. 11. 18. 13:23
단풍명소로 알려진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벌써 11월 중순 단풍이 끝났으면 어쩌나 초초한 마음이 앞섰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25번길 55 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주차장은 여좌천로 도로변이다. 주차장 옆에 공중화장실 있고 내수면생태공원 입구 근처에도 하나 있다. 공원 내 - 취식 불가 - 자전거 등 탈것 이용 불가 ※물은 마실 수 있음 숲을 관통하는 길을 따라 걸었다. 억새를 지나고 작은 꽃밭을 지나니 키 큰 대숲이 나타났다. 초록, 노랑, 주황 그리고 붉은 단풍 더러는 절정이고 더러는 아직이다. 벌써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나무 옆에서 한껏 물오른 붉은빛 호수 건너편은 바람이 매섭다. 광녀 치맛자락마냥 나부끼는 갈대 11월, 제법 차가워진 바람에 눈이 시려와 질끈 감아 버..
-
창원 마산 무학산 서원곡 계곡 데크로드 절정의 벚꽃여행/국내 2019. 4. 13. 00:58
4월 초의 무학산은 절정의 벚꽃으로 화사하다. 서원곡 입구에는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버스가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다. 오랜만에 버스탔더니 멀미가 스멀 스멀 올라왔다. 뚜벅이 벗어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몸이 이런 반응을 하네 ㅜㅜ 오늘은 오로지 꽃구경만 할 작정으로 등반은 하지 않고 데크로드만 걸었다. 봄나들이 즐기는 상춘객의 뒷모습에도 생기가 가득차 보였다. 햇빛은 따스하고 모처럼 하늘도 몹시 푸르고 모든 것이 다 완벽한가 싶었는데 바람이.. 바람이.. ㅠㅠ 오래만에 마스크 안쓰고도 마음껏 숨쉴 수 있어 일단은 행복~ 파란 하늘과 하얀 눈을 닮은 꽃뭉치 때마침 비행기 한 대 날아가 주시고~ 올해는 푸른하늘 배경으로 벚꽃 사진 원 없이 찍어 본다. 예쁨 예쁨 계곡물이 너무 말랐다. 산마을 어느..
-
창원 마산 소하천 벚꽃거리, 연애다리여행/국내 2019. 4. 13. 00:38
3월의 마지막 날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 그리고 벚꽃 지난 밤 부터 불어대던 세찬 바람에 꽃잎은 우수수 떨어지고..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마산 소하천의 벚꽃 아이의 눈은 호기심으로 가득찼다. 한 송이 두 송이 꽃을 모아 본다. 손을 톡 대기만 해도 꽃잎이 하나 둘 사라졌다. 연애다리에서 바라 본 마산 소하천 절정의 시기를 보낸 꽃잎이 아쉬웠다. 누군가가 바닥에 꽂아놓은 꽃송이 하나 하천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사람이 있으니 달라지는 소하천 풍경 제발 좀 서 주겠니? 헉.. 헉.. 사람이 내 프레임 안에 들어오니 모든 것이 달라보이는 마산 소하천 풍경 빨리 지나가 버린 봄꽃이 아쉽다. photo and article by toon&toon www.toonandtoon.com
-
마산 임항선 그린웨이여행/국내 2019. 4. 13. 00:08
도시개발로 폐철길은 대부분 뜯겨 나갔지만 일부는 공원으로 조성된 임항선(臨港線) 그린웨이 우리집은 철길 가까이에 있었다. 철길부터 바다까지 허허벌판이었건만.. 상전벽해란 말이 실감이 난다. 들풀이 무성하다.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 준 꽃반지끼고.. - 가사출처: 은희 꽃반지 끼고 - 사람들아, 너희는 모른다. 꽃으로 피어 바람으로 지는 민들레 사랑 - 글 인용: 김진 「바람의 나라 」 - 철길마다 꽃나무며 식물이며.. 산책하기 좋은 다시 태어난 옛길 처음 걸어보는 성호동 ~ 추산동 방면 멈멈춤춤 뒤로는 건축상을 받았다는 추다방 인근 초등학교 담장 이 구역 냥이 마산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 급경사를 단숨에 올라 그랬던지 갑자기 눈앞이 까매지고 머리는 핑돌고 구토가 올라왔다. 아.. 운동부족 정신을..
-
밀양 위량못 / 위양지 / 양아제여행/국내 2018. 5. 12. 19:08
위량못 또는 양아제라고 불리우는작은 연못 경남문화재자료 제167호 정확한 축조시기는 알 수 없으나신라~고려시대로 추정하고 있다. 位良양민을 위한다는 의미로농사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이면연못 주면의 이팝나무마다하얀 쌀밥같은 꽃이 뭉터기로 피어 마치 무릉도원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얼마 전 드라마 보보경심려를 통해 그 절정의 순간을 처음 보았다.TV를 통해서라도 보았기에 다행이다. 오늘은 5월 12일아침 일찍 내가 찾았을 때는이미 대부분의 꽃잎은 진 후였다.지난 5월 5일이 절정이었다고 한다. 마지막 남은 이팝나무 꽃뭉치..내년엔 시기를 잘 맞춰 찾아 올 수 있을까 위량못 한 가운데 섬 작은 정자 한 채완재정望楸亭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633호 완재정은 안동권씨의 재..
-
창원 천주산 산행 (feat. 산에 산에 진달래꽃)여행/국내 2018. 3. 5. 00:43
곧 봄꽃시즌이 머지않았다. 작년 4월 초, 창원 천주산에 무진장 피어있던 진달래를 보기 위해 올랐던 산행이다. ● ● ● ● ● 곧 석가탄신일인가 보다. 옆에는 천주암이 보이고.. 본격적 등산 시작 약수터에서 물을 벌컥 벌컥~ 올 봄에 내가 찍는 마지막 벚꽃 올해 벚꽃 구경 갔을 때마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바람에 푸른하늘 배경의 벚꽃사진이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원없이 벚꽃사진 찍어본다. 찰나의 기쁨을 주고 떠나는 봄의 전령 유난히 헬기장이 많이 보이던 천주산. 정상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진달래가 햇빛에 반짝이는 시간.. 산에 ♪ 산에 진달래꽃 ♪ 피었습니다. ♬ 진달래꽃 아름따다 날 저뭅니다 ♪ 한 잎, 두 잎 ♪ 꽃 그리며 돌아 옵니다 ♬ 뻐꾹새 먼 울음도 들려옵니다 ♬ 천주산의 봄 기대했던..
-
20170401 창원/마산 소하천 벚꽃길여행/국내 2018. 3. 2. 15:24
개화시기를 기다리면서 작년 봄이 가져다 주었던 황홀했던 찰나의 시간을 돌아보았다. 벚꽃시즌을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진해군항제를 언급하곤 한다. 하지만,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여기 이 곳 마산합포구, 가포 이 일대는 벚꽃나무가 무수하여 봄이면 인근지역에서 봄나들이의 장소로 유명했던 곳이다. 또한, 여름이면 가포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오곤 했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자 일본인들이 이곳에 정착했고 청주공장을 세웠고, 기생의 웃음소리와 술이 넘쳐나는 유곽으로 변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봄의 절정을 화사하게도 빛내주었다. 일본인들은 이 일대를 사쿠라 마치(벚꽃마을)라고 불렀다. 어린시절을 이 동네에서 보냈지만 늘상 바닷가에서 조개줍고 굴 따며 놀기 바빴던지 당시에는 벚꽃나무가 이렇게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