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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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 소하천 벚꽃거리, 연애다리여행/국내 2019. 4. 13. 00:38
3월의 마지막 날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 그리고 벚꽃 지난 밤 부터 불어대던 세찬 바람에 꽃잎은 우수수 떨어지고..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마산 소하천의 벚꽃 아이의 눈은 호기심으로 가득찼다. 한 송이 두 송이 꽃을 모아 본다. 손을 톡 대기만 해도 꽃잎이 하나 둘 사라졌다. 연애다리에서 바라 본 마산 소하천 절정의 시기를 보낸 꽃잎이 아쉬웠다. 누군가가 바닥에 꽂아놓은 꽃송이 하나 하천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사람이 있으니 달라지는 소하천 풍경 제발 좀 서 주겠니? 헉.. 헉.. 사람이 내 프레임 안에 들어오니 모든 것이 달라보이는 마산 소하천 풍경 빨리 지나가 버린 봄꽃이 아쉽다. photo and article by toon&toon www.toonand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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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임항선 그린웨이여행/국내 2019. 4. 13. 00:08
도시개발로 폐철길은 대부분 뜯겨 나갔지만 일부는 공원으로 조성된 임항선(臨港線) 그린웨이 우리집은 철길 가까이에 있었다. 철길부터 바다까지 허허벌판이었건만.. 상전벽해란 말이 실감이 난다. 들풀이 무성하다.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 준 꽃반지끼고.. - 가사출처: 은희 꽃반지 끼고 - 사람들아, 너희는 모른다. 꽃으로 피어 바람으로 지는 민들레 사랑 - 글 인용: 김진 「바람의 나라 」 - 철길마다 꽃나무며 식물이며.. 산책하기 좋은 다시 태어난 옛길 처음 걸어보는 성호동 ~ 추산동 방면 멈멈춤춤 뒤로는 건축상을 받았다는 추다방 인근 초등학교 담장 이 구역 냥이 마산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 급경사를 단숨에 올라 그랬던지 갑자기 눈앞이 까매지고 머리는 핑돌고 구토가 올라왔다. 아.. 운동부족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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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1 창원/마산 소하천 벚꽃길여행/국내 2018. 3. 2. 15:24
개화시기를 기다리면서 작년 봄이 가져다 주었던 황홀했던 찰나의 시간을 돌아보았다. 벚꽃시즌을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진해군항제를 언급하곤 한다. 하지만,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여기 이 곳 마산합포구, 가포 이 일대는 벚꽃나무가 무수하여 봄이면 인근지역에서 봄나들이의 장소로 유명했던 곳이다. 또한, 여름이면 가포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오곤 했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자 일본인들이 이곳에 정착했고 청주공장을 세웠고, 기생의 웃음소리와 술이 넘쳐나는 유곽으로 변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봄의 절정을 화사하게도 빛내주었다. 일본인들은 이 일대를 사쿠라 마치(벚꽃마을)라고 불렀다. 어린시절을 이 동네에서 보냈지만 늘상 바닷가에서 조개줍고 굴 따며 놀기 바빴던지 당시에는 벚꽃나무가 이렇게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