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대전 유성구 현충원 근처 괜찮은 쌈밥집, 현솔자연쌈

싱티 2019. 4. 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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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여기 현솔자연쌈밥 식당에서
식구들이 모두 만족스럽게 밥을 먹었다.

​ 그 이후 완전히 이 곳 위치를 잊어버려서
도대체 어딜까.. 


올 때마다 여기 저기 찾아다니곤 했다.
상호는 더더욱 기억이 나지 않았다.

​ 어랏!
바로 여기!
우연히 지나치다가 발견!

그래 바로 여기였어.
현충원 입구 바로 옆 블럭에 있었군.


현솔자연쌈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295번길 87

대전 구도심 쪽으로 가면
 숨은 맛집이야 있겠지.

하지만, 유성온천 부근은 
유흥시설이 빼곡하고
미성년자 딸린 식구들이 모두가 만족할만한 
맛있는 식당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

고기 곁들인 쌈밥이라면
 대한민국에서 밥 먹고 자란 보통사람이라면
아마 절반이상은 만족하지 않을까..?

암튼..
이 쌈밥집에서는 밥은 기본적으로 
돌솥밥이다.
공기밥은 없다.

냐하~ 
돌솥밥 완전 사랑한다. ^^ ​

밥이 나오면 잠시 뜸을 들여줘야 해서
약 3분 정도 뚜껑을 덮어 놓는다.


쌈밥정식에는 
일반 잡곡밥과 
된장찌개가 2인당 1개 나온다.

 


​ 나는 굴밥을 시켰다.
굴.. 
완전 사랑한다.

지난 번엔 곤드레 돌솥밥 먹었었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었다.

가격이 다 올랐구나..
굴밥 13,000원
곤드레밥 10,000원


뜸을 들여요~
굴아 굴아
맛있게 푹 익어라~


뜸들이가 끝나면
밥은 덜어내고


​ 숭늉을 만든다네.
와아~ 맛있겠다~
음~ 
고소한 냄새 ^^ 


덜어낸 굴밥은
굴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서
약간 짭조름했다.

나는 싱겁게 먹는 편이라
딱 간이 맞았다.

​  간이 약간 부족하다 싶으면
양념장을 뿌려 먹으면 된다.


쌈밥정식은 2인이상 주문해야 한다.

제육볶음 + 쌈 + 돌솥밥
1인당 12,000원

결코 저렴하지 않다 ㅜㅜ
하지만, 맛있다.

제육볶음쌈인데 말 다했지 뭐..


기본 반찬들
막 대단한 반찬은 아니어도
식구들 입맛에 다 잘 맞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은
연근조림

 

어렸을 때  
연근조림은 부잣집 아이들이 싸오던  
도시락 반찬이어서 
내겐 여전히 부의 상징 같은 것이라 
좋아하게 된 것인데 
지금은 정말 맛있어서 좋아한다. 
씹는 식감이 정말 좋다. 


갓 담은 듯
아삭하고 신선한 김치~

울 엄니는 이런 생김치를 무척 좋아하심
나는 완전 푹 익은 김치를 좋아함 


쌈밥정식에는 
된장찌개가 하나 나온다.


쌈은 둘이서 먹기엔
약간 부족하다 싶을 만큼만 주는데,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겠지..
우리나라 정서가 그러니까 ^^

 


전반적으로 식사가 만족스럽고
우리 식구들이
 대전에서 그간 두루 다녔던 식당 중에서
갑 오브 갑 

실은, 다음에 또 가야 하니까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포스팅 하는 거다냥~ ^^

참고로,
주차가 좀 괴로운데..
안쪽 도로변에 주차하는 수 밖에..

​ 포스팅 하면서 제육볶음 계속 쳐다봤더니 
급 허기졌다.
아.. 배고파..

 

 

 

photo and article by toon&toon
www.toonand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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